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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모바일솔루션 '벡터그래픽 전쟁'

SSD 광장 2007. 10. 30. 16:31
모바일솔루션 '벡터그래픽 전쟁'
전자신문  윤대원 기자  yun1972@etnews.co.kr
벡터그래픽솔루션 탑재가 휴대폰·PMP·내비게이터 등 모바일기기로 확대되면서 모바일 솔루션업체 간 시장 확보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벡터그래픽솔루션은 멀티미디어 파일을 적은 용량으로 압축, 휴대폰 화면에 끊김 없이 보여주는 기술로 파일 재생 뿐 아니라 휴대폰사용자인터페이스(UI) 메뉴에도 사용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아리아·네오엠텔·어도비코리아 등 모바일그래픽솔루션 전문업체들은 올해 400억원 규모를 형성, 지난 해보다 30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벡터그래픽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업계는 벡터그래픽 적용 단말분야가 확대되면서 앞으로도 해마다 100% 이상의 시장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마케팅 공세에 나섰다.

네오엠텔(대표 김윤수)은 자사의 벡터그래픽솔루션 ’VIS’를 삼성전자, 엘지전자, 이통3사 등에 공급한데 만족하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대만 칩세트업체인 미디어텍에 라이선싱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달 적용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 디지털카메라, MP3, 로봇 등 적용분야 확대에도 나서 디지털카메라 삼성테크윈, MP3 삼성전자와 코원 등 다양한 분야의 레퍼런스사이트를 확보했다.

황지현 네오엠텔 부사장은 “VIS는 전체 매출의 40%를 넘어서며 매출 주력제품으로 등장했다”며 “제품에 따라 웹호환성을 강화하는 등 각각의 디바이스에 특화된 솔루션이 차별화된 점”이라고 말했다.

모바일플래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디지털아리아(대표 장덕호)는 휴대폰 시장의 우위를 기반으로 영역확대를 꾀하고 있다. 디지털아리아는 삼성전자 국내출시 제품의 90%에 자사제품 ‘모바일 플래시’를 공급 중이다. 이를 토대로 PMP와 내비게이션, 세탁기, 냉장공 다양한 분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장덕호 대표는 “스웨덴 모바일솔루션 전문업체인 TAT의 국내시잔 진출에 디지털아리아가 기술지원역할을 하고 있다”며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와 안정된 기술기반으로 주도권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아리아는 최근 모바일 플래시에서 동영상이 호환되는 기술을 개발, 마무리한 상태로 조만간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이사 지준영, www.adobe.com/kr)도 ‘플래시라이트’를 내세워 영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그동안 웹분야의 시장을 주도해 온 점을 내세우며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 관계자는 “올해만 주요 제조업체 3곳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며 “개발의 용이성, 확장성 등에서 우수하다는 점을 내세워 휴대폰 제조사, 이통사와 활발하게 공급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도 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해외향, LG전자와 모토롤라 국내향에 어도비 솔루션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