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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TU미디어 "위성DMB 생존 위해 특단의 조치 필요하다"

SSD 광장 2007. 10. 21. 15:05
TU미디어 "위성DMB 생존 위해 특단의 조치 필요하다"
방송위·국회에 지상파 재송신 승인등 정책건의문 제출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대표 서영길)는 21일 대규모 적자 누적으로 인한 위성DMB의 생존을 위해 지상파 재송신 승인과 편성·운영규제 완화 등을 담은 정책건의문을 최근 방송위원회와 국회 등에 제출했다.

이 건의문에서 TU미디어는 ▲지상파 재송신 조속 승인 ▲DMB쇼핑 별도 편성 허용 ▲위성방송국 허가기간 연장 ▲방송발전기금 부과기준 변경 ▲모바일IPTV와의 규제형평성 보장 ▲편성·운영 규제완화 ▲DMB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 등 총 7개 항목을 제시했다.

TU미디어는 "3천7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와 해외사업자 자본참여, 요금인하, 재송신 계약체결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했으나 현재의 모바일방송 환경에서는 생존 자체가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TU미디어는 구체적으로 ▲지난 7월 사업자간 지상파 재송신 계약을 체결했으나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해 매월 수십 억원의 적자와 이미지 실추를 겪고 있어 지상파 재송신을 승인해 달라고 건의했으며, ▲DMB쇼핑 채널은 고정형방송인 케이블TV 홈쇼핑의 이용자, 이용시간, 구매패턴이 많이 달라 DMB쇼핑 채널의 별도 편성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TU미디어는 ▲고정형 방송과 비교해 편성이나 마케팅이 차이가 나고, 위기에 처해 있는 위성DMB의 경영상황을 고려해 현행 3년의 허가기간을 5년 이상으로 연장해 주고 ▲방송발전기금의 부과기준을 현행 매출액 기준에서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변경하고 어려운 경영상황을 감안해 누적적자 해소 시점으로 유예해줄 것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TU미디어는 ▲현재 법제화 논의중인 모바일IPTV는 매체 균형 발전을 위해 각종 규제를 위성DMB와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며 ▲직접사용 채널 확대, 중간광고가 허용될 지상파DMB와 동일하게 채널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DMB산업 전체의 진흥을 위해 TU미디어는 ▲콘텐츠 개발, R&D, 해외사업 진출에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고 재난방송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DMB중계기 보급 지원을 요청했다.

서영길 TU미디어 사장은 "국민 대다수가 시청을 원하는 지상파방송 재송신, 지상파DMB와 차별없는 정책지원, 매체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등은 사업자 생존을 넘어 시청자 권익, 이동방송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연말까지 누적적자가 2천700억 수준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위성DMB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