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유무선 연동 SNS ‘토씨(tossi)’에서 2,5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태는 ‘토씨’ 베타테스터 응모자 현황을 조회할 수 있는 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보안이 걸려있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면서 일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테스터 응모자 현황 페이지는 프로모션 관리자용 페이지로 인증 없이는 조회되지 않도록 관리되어 왔지만, 18일 대행업체의 시스템 점검 작업 중 실수로 인해 응모자 현황페이지가 상세 URL로 직접 접속한 경우 그대로 뚫리는 문제가 발생한 것.
응모자 현황 페이지에는 ‘토씨’ 베타테스터 응모 기입시 이름, 폰번호, 이메일, 이용 중인 블로그, 신청사유 등이 기재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문제는 18일 오후 1시에 파악돼 폐쇄조치 완료된 상태이며, SK텔레콤은 응모자현황 페이지에 접속했던 것으로 파악되는 외부 접근자를 파악 해당 내용이 유포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 중에 있다.
‘토씨’ 운영자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 사과문을 공지하고 “대행업체의 작업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이지만 철저한 관리를 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하며, 관심을 가져 준 ‘토씨’ 베타테스터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9월6일부터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SK텔레콤의 ‘토씨’는 이통사 관계없이 휴대전화와 유선 인터넷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 연동 SNS로 11월 상용화 예정에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토씨 유선 사이트나 무선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포스팅을 할 수 있고,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을 통해 바로 토씨 사이트에 글을 올릴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