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시장은 지금 망개방 열풍 |
K모바일 조정형 기자 focus@kmobile.co.kr |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무선인터넷망 개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앞서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무선망개방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KTF도 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 KTF는 31일 접속이용 사업자들을 초청 무선망 개방 활성화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선인터넷 서비스 업계의 사업 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단말기나 접속 환경면에서 ‘네이트’, ‘매직엔’, ‘이지아이’와 같은 이통사들의 서비스에 귀속된 측면이 많았다.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그 사이트 고유의 ‘◯◯◯+무선인터넷키’와 같은 윙크번호를 외우고 있었어야 했던 것.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통사 무선인터넷 사이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속이 번거로웠던 것이 사실이다. ▲ SK텔레콤의 ‘오픈아이’ 이통사들이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앞서 무선망개방 정책의 일환으로 나온 SK텔레콤의 ‘오픈아이’의 경우 외부사업자들의 사이트 접속을 돕는 게이트웨이 사이트로 단말기에서 ‘네이트’키를 눌렀을 때 화면에 나타나는 초기화면의 'WINC'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무선네이트 화면 하단의 ‘openⓘ’를 누르면 접속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픈아이’ 통해 검색 및 북마크 기능 등을 제공 외부 사이트의 접속을 쉽게 하고 있다. 이통사들의 무선망개방 정책은 비단 망개방 사이트의 접속 편의성을 도모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망개방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VM다운로드 서버의 기본 임대료를 전면 무료화하고 임대수수료를 18%~에서 5%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무선망 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KTF 역시 SK텔레콤과 유사수준의 개방 정책을 펼친다는 방침으로 망개방 관문 사이트 개설 및 망 임대수수료 인하 등이 제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들어 이통시장에 무선인터넷 개방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3G 시장의 영향력이 크다. 3~4월부터 시작된 전국망 서비스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장점이 3G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무선인터넷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 것. 사실 그동안 무선인터넷 시장은 성장속도가 더뎠으며 사용 콘텐츠 역시 음악 및 게임 다운 등 일부에 국한된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무선망개방을 통한 많은 사업자의 참여로 무선인터넷 자체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이통사들이 가지고 있던 무선인터넷 시장의 기득권 부분이 줄어들더라도 참여 사업자 확대로 인한 무선인터넷을 활성화 및 수익창출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앞서 선보인 망개방 사이트 접속률은 기존 윙크번호 접속 때보다 3배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무선인터넷 초기화면의 권리가 이통사에 있고 데이터통화료 수수료 체계에 개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은 남아있다. 한 CP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의 망개방 정책으로 인해 사업자들의 서비스 환경이 개선된 것은 맞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며 이통사와 CP들 간의 갑을 관계는 여전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삼성전자, 와이브로에 이어 4G 리더십 확보 (0) | 2007.08.27 |
---|---|
[스크랩]아이폰, AT&T 외 다른 통신망에서도 쓴다’ 美 17세 소년 해킹 (0) | 2007.08.27 |
스크랩[시스템시장 SSD '강풍'-상]'서버사냥' 나서는 SSD (0) | 2007.08.23 |
[스크랩]LGT, 야후! 원서치 모바일 검색 서비스 본격 개시 (0) | 2007.08.16 |
[스크랩]노키아, 배터리 대량 리콜 '충격' (0) | 2007.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