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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와이브로 단말기 `입맛`대로 고른다

SSD 광장 2007. 5. 14. 08:55
와이브로 단말기 `입맛`대로 고른다
KT 이달말 대거 출시…DMBㆍMP3 통합형 등 다
디지털타임스  최경섭기자   kschoi@
DMB, MP3 등 최신 기능을 통합하는 와이브로 단말기가 5월말 대거 출시되고, 하반기부터 기업용 시장을 타깃으로 한 와이브로 마케팅이 본격화된다.

또 연말경에는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속도가 더 빠른 MIMO(다중입출력전송) 기반 와이브로 장비가 새로 구축되는 등 와이브로 인프라 투자도 계속된다.

13일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 표현명 본부장은 "와이브로를 본격 상용화했지만, 단말기 수가 적어 소비자들의 선택폭도 좁고, 초기 마케팅 단계라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면서 "5월말 다양한 형태의 와이브로 단말기를 출시해 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CDMA EV―DO) 뿐만 아니라, DMBㆍMP3 기능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와이브로 통합단말기를 대거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KT가 5월말 대거 선보일 와이브로 단말기는 통합 와이브로 폰을 비롯해 와이브로 PMP(휴대용멀티미디어단말기), 노트북, USB 모뎀 등 10여종에 달할 전망이다.

새로 선보일 와이브로 폰 모델은 와이브로와 CDMAㆍDMB 통합형 단말기로, 삼성전자(SPH―M8100)와 LG전자(LG―KC1)가 공급한다. 인터넷 기반 풀 브라우징 환경과 MP3, 디지털카메라, DMB 기능을 지원하게 될 와이브로 PMP로는 KWS―P1000, 아이스테이션 넷포스 등 두 모델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와이브로용 PCMCIA 카드에 이어, 기능과 디자인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와이브로 전용 USB 모뎀, `와이브로+HSDPA' USB 모뎀, DMB 겸용 USB 모뎀(KWD―U1100)도 이달말을 기점으로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KT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공급해 온 와이브로 단말기 시장에 LG전자를 비롯해 여타 전문업체들이 대거 합류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 본부장은 "와이브로를 3G(3세대) 이동통신의 경쟁제로 보고 가입자 증가추이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당분간은 개인가입자 시장보다 건국대와 진행중인 와이브로 캠퍼스와 같이 기업, 병원, 군, 공공분야에서 새로운 블루오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KT는 다양한 산업에서 관련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와이브로를 활용한 서비스 모델을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다.

와이브로에 음성서비스를 탑재하는 계획도 당장 성급하게 추진하기 보다 소비자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접근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연말경에는 와이브로에 차세대 이통기술인 MIMO 기술을 적용, 현재 와이브로 속도보다 최대 2배 이상 빠른 미래 장비기술을 구현할 방침이다.

표 본부장은 "와이브로 장비업체와 MIMO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의 와이브로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며 "연말경이면 상용화가 가능한 만큼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07-05-14 오전 8: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