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solid state DISK)

LSD테크, 빅데이터 처리용 SSD서버 일본 수출

SSD 광장 2016. 9. 29. 17:07

LSD테크, 빅데이터 처리용 SSD서버 일본 수출

차종환 기자  |  fany529@koit.co.kr

 
 


SSD서버 전문기업 LSD테크와 데이터처리 SW기업 비큐리오는 일본 K그룹에 빅데이터 처리엔진을 일체화한 SSD서버(모델명: L224H) 시스템을 납품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국내 서버기업이 쟁쟁한 컴퓨팅 기업들이 있는 일본에 서버 시스템을 납품하는 건 유례를 찾기 어렵지만 양사가 IBM, HP 등 글로벌 컴퓨팅 기업들과 경쟁을 벌여 수주를 따냄으로써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LSD테크와 비큐리오는 2년6개월여 협력을 거쳐 차세대 데이터 저장장치 SSD 기반의 고성능 서버에 빅데이터 처리엔진을 결합, 글로벌 수준의 컴퓨팅 시스템 역량을 확보했다.


특히 비큐리오의 빅데이터 처리엔진은 흔히 활용하는 오픈소스가 아닌 독자기술을 토대로 개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이번에 납품한 SSD서버는 K그룹의 빅데이터 처리업무에 적용돼, 다양한 시간·기간 주기별로 판매되는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함으로써 제품 판매와 유통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LSD테크 이기택 대표는 “국내 HW와 SW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에서 이기고, 실제 안정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는 건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SSD 기반 고성능 시스템을 앞세워 글로벌 컴퓨팅 산업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큐리오 오영섭 대표는 “이번 납품에 이어 연내 2차 계약도 모색하는 단계”라며 “추후 K그룹 계열사들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패키지 SW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SD테크는 일반 HDD 기반 서버보다 10~20배 높은 성능의 SSD 서버를 지난 7년여에 걸쳐 게임, 통신, 방송 등 분야에 공급해왔다.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한 20Gbps VOD 서버 한 대는 일반 IPTV 영상(4Mbps 수준)을 4000여명에게 동시 서비스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LSD테크는 그래픽 렌더링 전문 슈퍼컴퓨터를 개발해 KBS 3D 의학 다큐멘터리와 여수엑스포 한국관 메인영상 작업에 적용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들과 슈퍼컴퓨터 적용에 대해 협의 중이며 향후 빅데이터, UHD 방송, 5G 이동통신 등 분야로 시스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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