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급 PDP 잇따라 단종…LG전자만 명맥 |
전자신문 서한 기자 hseo@etnews.co.kr |
전 세계 PDP 모듈 시장 1·2위인 일본 마쓰시타와 삼성SDI가 올해 들어 표준화질(SD)급 제품을 단종했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 출시한 32인치를 내놓은 LG전자만이 SD급 모델의 명맥을 잇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지난해 연간 PDP 모듈 판매량의 0.9% 정도를 차지했던 SD급 제품 비중을 올해 아예 ‘0%’로 잡았다. 그 대신 고부가가치 제품인 풀HD급 모듈 판매 비중을 지난해 4%에서 올해는 6배나 늘어난 24%대로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미 생산라인에서 SD급 모듈은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관건은 풀HD급 제품 판매 비중을 얼마나 늘리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하반기에 양산하는 32인치 모듈도 HD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마쓰시타도 SD급 모듈 판매비중이 꾸준히 감소하다 지난해 4분기에 0.6%대로 급감했고, 올해 들어서는 AS용 일부 모듈을 제외하면 사실상 단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몇 년 새 HD급 PDP 모듈 가격이 급락을 거듭한 끝에 SD급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온 상황이어서 TV 제조업체 입장에서 굳이 SD를 선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윤성 디스플레이서치코리아 연구원은 “40인치대 HD급 PDP 모듈 가격이 1000달러 이하로 추락해 원가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면서 “같은 값으로 굳이 SD를 원할 까닭이 없다는 당연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세계 PDP 모듈 시장에서 ‘SD의 도태’ 여부는 SD 32인치 제품을 생산 중인 LG전자의 행보에 따라 판가름될 전망이다. LG전자도 이르면 이달 32인치 HD급 제품 양산에 들어가 미국 비지오 등에 공급한다.� 정 연구원은 “32인치 SD급 모듈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흥 시장에서 패널 수급의 어려움으로 반짝 인기를 끌고 있는 다분히 과도기적인 모델”이라며 “올해부터 LCD 패널을 비롯해 PDP 모듈도 HD급 제품이 충분히 양산되는 상황이어서 내년쯤이면 SD급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뉴스검색제공제외 |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통부, SKT의 하나로텔 인수 여부 오늘 결정 (0) | 2008.02.20 |
---|---|
800㎒ 로밍 'SKT-LGT 난타전' (0) | 2008.02.19 |
`SKT+하나로 효과' 통신시장 재편 초읽기 (0) | 2008.02.19 |
800㎒ `황금주파수` 확보전 (0) | 2008.02.19 |
별정통신사 MVNO 공동 진출 (0) | 2008.02.19 |